신라스테이 역삼 돌잔치 후기25. 12. 28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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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남혜빛
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-1-11-30 00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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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대상1. 크리스토퍼놀란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자2. 그리스 고전 서사시를 좋아하는 자3. 쉑스피어 문체를 좋아하는 자4. 모험을 좋아하는 자5. 인간 내면에 관심이 있는 자​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오디세이아. 장엄하고 사람의 내면에 대한 성찰을 다루는데 막장극 스러운 면도 있어서 술술 읽힌다. 요즘 그리스 고전이 너무 재미있어서 인본주의란게 이런거구나 하면서 탐독하는 중.​나만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할 수 있겠음. ㅎㅎ​----------------------------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는 단순한 고전 문학을 넘어 인간이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서 겪는 고난과 성장을 담은 완벽한 귀환의 지침서다. ​인문학 통찰 방황하는 영혼을 위한 대서사시 ​오디세이아가 현대인에게 던지는 질문​기원전 8세기경 호메로스에 의해 기록된 오디세이아는 서구 문학의 원형이자 모험이라는 단어의 대명사가 되었다.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, 전쟁 기간 10년을 합치면 무려 20년의 세월을 길 위에서 보낸 한 남자의 기록은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담고 있다. ​오디세우스의 여정을 통해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어떻게 재정립할 수 있을지 전문적인 시각에서 분석해 본다.​1. 노스토스 (귀환) 고통을 통과해 나를 찾는 과정그리스어로 노스토스는 귀환을 뜻하며 현대어 노스탤지어의 어원이 되기도 한다.오디세우스에게 귀환은 단순히 지리적인 이동이 아니었다.​그는 여신 칼립소로부터 영생이라는 유혹을 제안받는다. ​죽지 않는 신이 되어 낙원에서 영원히 살 것인가 아니면 늙고 병들어 죽을지언정 인간으로서 아내와 아들이 있는 고통의 땅으로 돌아갈 것인가에 대해 오디세우스는 후자를 택한다. ​​이는 유한한 삶일지라도 나의 정체성과 사랑하는 관계가 있는 곳이 진정한 낙원임을 선언하는 인문학적 결단이다.​2. 힘보다 강한 메티스 (지혜)와 유연함​오디세우스는 아킬레우스와 같은 전형적인 무력형 영웅이 아니다. 그는 메티스 즉 지혜를 가진 영웅이다.​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를 속일 때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아무도 아니라고 칭한다. 이는 거대한 재앙 앞에서 비대한 자아를 내려놓고 생존을 도모하는 유연한 지능을 상징한다. 또한 세이렌의 유혹적인 노래를 듣기 위해 자신을 배 돛대에 묶은 처절한 선택은 인간의 본능적인 호기심과 이성적 통제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준다. 나는 이 대목이 뇌리에 계속 남던데, 어떤 조직의 지도자로서 자신의 조직원들이 들으면 마음이 흔들리고 이겨내지 못할 걸 안다면 밀랍으로 귀를 막는 것처럼 차라리 듣지 않도록 하고, 자신은 그 말을 듣고 이겨내야 한다.는 생각이 든다.​예를 들어, 너는 안될꺼야, 포기해, 다들 안그러는데 왜 너만 그래, 넌 망할꺼야, 가족들 전부 망치게 될꺼야, 란 말을 듣는 다고 했을 때 강인한 자가 아니라면 괴롭더라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다.​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근대적 자아의 탄생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. ​외부의 힘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규칙을 세우고 자신을 통제함으로써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인간상의 시초이기 때문이다.3. 통과의례로서의 시련 괴물들은 우리 내면의 그림자다.​오디세우스가 마주한 괴물들은 각각 인간이 극복해야 할 내면의 약점들을 상징한다. 로토스 식도락가들은 현실을 잊게 만드는 탐닉과 나태를 의미하며 키르케의 마법은 인간을 짐승 수준으로 타락시키는 감각적 쾌락을 보여준다. ​또한 스킬라와 카리브디스는 진퇴양난의 위기 속에서 내려야 하는 가혹한 선택을 상징한다.그는 이 모든 시련을 겪으며 때로는 동료를 잃고 때로는 알몸으로 난파당하는 비참함을 경험한다. 하지만 이러한 바닥을 치는 경험이야말로 그를 오만한 영웅에서 겸손한 왕으로 성장시키는 필수적인 과정이었다.​당신의 이타카는 어디인가​현대인들은 각자의 트로이 전쟁을 치르며 살아간다. 프로젝트의 완수나 승진 혹은 개인적인 성취라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삶이라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곤 한다.​오디세이아는 우리에게 묻는다. 당신은 유혹에 흔들릴 때 자신을 묶어둘 돛대를 가지고 있는가. 당신의 이름을 버려야 할 때 기꺼이 아무도 아닌 자가 될 용기가 있는가. ​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이 돌아가야 할 궁극적인 목적지 이타카는 어디인가.방황은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일 뿐이다. 지금 겪는 풍랑 또한 당신을 더 단단한 항해사로 만들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. ​#오디세이아 #오딧세이 #오디세우스 #호메로스#크리스토퍼놀란#놀런감독#놀란감독#그리스고전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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